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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것

DIJUNGE-X2 전동 스쿠터 사용기 3편 - 모터 수리

by ㅋㅋ잠자 2018.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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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라이딩을 하다가 갑자기 모터에서 쿵쾅 거리는 소음이 발생하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http://cafe.naver.com/yidimini/271


상기 게시글과 동일한 증상입니다.


3개월 정도 탑승을 한 제품이고 , 본래 이 제품에 탑재된 빨간 모터가 자석이 자기 위치를 벗어난다는 소리는 많이 들었습니다만, 실제로 그 일이 저에게 일어날지는 몰랐네요.


수리라고 하기에는 허니비 측과 맺은 휠마이스터의 경우 모터를 교체할 께 뻔하고 그래서 고민을 하였습니다.


1. 모터를 주문해서 자가 교체한다.


2. 아니면 모터를 탈거해서 내부에 자석을 다시 고정시켜 준다.



돈이 아까워서 2번을 택했습니다.


이디카페에 보시면 모터수리 관련 글이 많습니다. 이번에 제가 수리를 하게 되면서 그것에 보답을 하고자 사진을 몇개 찍어서 상세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모터 분해


일단 차체에서 모터를 분리합니다. 와샤랑 이런것들 순서를 위해서 사진을 찍어 둡니다.


좌측은 그냥 풀면 됩니다. 순서따위는 없는게 전기선이 걸리기 때문이지요.



우측의 경우 와셔 순서를 봐 두어야합니다.



풀면 모터 떨어져 나가는 걸 방지하기 위한 고리와 너비 보정 와샤가 있습니다.



우측의 경우 브레이크 줄을 풀어내야합니다. 


브레이크 조절할 때 사용하는 봉을 다 풀어서 빼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검은색 고무의 경우도 그냥 빼면 빠지게 되어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드럼브레이크 암(팔) 부분과 조절봉은 분리하면 고정 봉은 그냥 빠집니다.



모터 고정 핀을 들어내고 줄을 걸쳐주는 부분에서 브레이크 줄을 분리합니다.



이런식으로 빼내면 되겠습니다. 



드럼은 그냥 손으로 들어내시면 쉽게 들어내 집니다.


왼쪽 아래의 금색이 돌아가면서 면적이 넓어지는 방식으로 브레이크가 잡히게 되어 있습니다.




전기선을 분리하지 않은 채로 비둘기 살때 준 렌치 세트로 맞는걸 찾아서 볼트를 풀어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드럼브레이크 라인을 맞추기 위한 와샤도 들어 냅니다.


혹 모르니 푸실때 위치를 기억해 두기 위해서 매직으로 칠해 놓으시길 바랍니다.




볼트를 다 풀었습니다. 그런데 절대로 분리가 안될 것입니다.


긴 일자드라이버를 통해서 지렛대를 이용해서 들어내 주셔야합니다. 


힘을 한번에 한곳에서 빡 주시면 베어링이 망가질 수 있기 때문에 돌아가면서 힘을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아래 그림에 보시면 볼트 부분 말고 볼트가 없는 부분에 드라이버로 힘을 주시면 찌그러짐이 발생합니다.


물론 나중에 망치나 뻰지 같은것으로 수평을 맞춰주시면 됩니다만, 볼트를 넣는 부분에 드라이버로 힘을 가해주시길 바랍니다.






원인 분석 및 수리


힘들게 탈거가 끝났습니다.


딱 보시면 자석 두개가 살짝 올라와있습니다.


모터 구조자체가 축은 고정되어있고 바퀴가 회전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벽에 자석이 고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힘을 위로 받아 튀어나와 있습니다. 이렇게 되다 보니 저 부분에서 자력을 받지 못하는 증상이 생겨 모터가 벽에 닿는 증상이 생겨 탕탕 걸리는 소리가 생기는 것입니다.


모터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시면 탑승하지 마시고 수리를 바로 하시길 바랍니다. 어거지로 타시면 자석에 금이가서 아예 수리를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자석만 구매가 가능하면 수리가 가능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전체 사진입니다. 딱 봐도 자석이 튀어 나와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물론 자석을 밀어 넣고 강력 접착제 한방울로 끝맺음을 할 수 있습니다만, 밀어넣다가 조금 더 밀어넣으면 위로 다시 들어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로터를 분리합니다. 분리하실 때, 아래처럼 선을 제끼고 땅바닥에 대고 바퀴를 누르시면 로터가 들립니다.


너무 안된다고 생각하시면 반대 부분을 망치로 조금 쳐서 살짝 빼신 다음에 눌러보시길 바랍니다.




로터가 나오게 되면 자성 때문에 다시 들어가려고 그럴 껍니다. 들어가기 전에 축을 잡아서 빼주시면 되겠습니다.




이제 자석을 밀어넣에 자리를 맞춥니다. 왼쪽 자석을 보시면 너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럴경우 로터가 분리되어 있지 않으면 올리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꼭 로터를 분리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윗부분에서 강력 접착제 한방으로 해결을 합니다.


그리고 자석의 방향이 헷깔릴 수 있다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벽하고 강력한 자력으로 붙어있기 때문에 벽에서 떼내기도 힘듭니다 ㅎㅎ..



추가적으로 다른 부분도 상기 처럼 이탈현상이 안생기리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모두 한방울씩 떨어뜨려 줍니다.


그 다음 베어링과 바퀴가 고정될 수 있도록 망치로 축을 쳐서 고정해 줍니다. (정방향으로 치지 않으시면 모터의 축이 휠 수 있으니 주의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시 조립 과정입니다. 로터랑 측면의 자석의 자성이 있어서 6개 구멍 모두 맞게 넣기가 힘듭니다. 위 아래 양옆 이렇게 살짝만 고정시켜두고 자리를 맞추면서 넣으셔야합니다.


그리고 꽉 쪼아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조립하다가 드럼브레이크 사이에 와셔를 넣지 않았었는데요. 그걸 빼먹으면 드럼브레이크 간섭이 생깁니다. 꼭 까먹지 마시고 넣어 주세요.



다시 원위치 조립을 합니다.







고친 후 라이딩


신나게 라이딩 했습니다.


덕분에 오래 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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