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레벨박스 슬림 사용기 (Samsung Level Box Slim)

안녕하세요. 도정진입니다.

이번에 아는 형님께 갤럭시S8 사은품인 삼성 레벨박스 슬림을 업어왔습니다.

(저에게 그냥 가져가라고 하네요 ㅎㅎ 득템 ~~)

저의 리뷰는 모든 보정과 작업을 거치지 않는 리뷰입니다. 내추럴하게 보이는 모습 그대로 보여드립니다. -> 다만, 카메라가 약간 좋지 않은건 비밀!

1. 개봉기

저는 처음에 친한 형 분이 블루투스 스피커 삼성꺼 있다고 말해서 제가 직접 찾아보니까 너무 클것 같아서 그냥 필요없다고 말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보니 사이즈가 아담하고 적당하네요 ㅎㅎ..

측면에는 방수 기능이 있고 배터리팩 기능이 있다고 말하고 있네요.

갤럭시 S8 사은품이기 때문에 생산날짜는 17년 5월 16일로 되어 있네요.

박스를 열면 간단한 사용법과 함께 종이가 있습니다.

재생버튼을 오래 누르면 페어링 기능으로 작동한다고 하네요. 

다음으로 노래 넘길려면 볼륨 버튼을 오래 누르면 된다고 합니다.

여느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스피커나 기능은 비슷하네요.

종이를 열어보시면 스피커가 위치해 있고 아래에 충전 케이블과 5핀 <-> 5핀 케이블이 있습니다.

보조 배터리 기능이 있다고 해서 5핀 to 5핀 케이블이 있는것 같네요.

(그런데 갤럭시S8 은 Type-C 인데 .. 5핀이라니.... 한편, 용량도 2600mA 라서 진짜 급할때를 제외하고는 충전하는 보조배터리 용도로 쓰기가 애매합니다.)

아래가 구성품입니다.

본체 / 설명서 / USB to 5핀 케이블 / 5핀 to 5핀 케이블

2. 디자인

측면 디자인입니다.

상단에는 재생버튼 (길게 누르면 페어링)

볼륨버튼 (길게 누르면 노래 넘어감)

전원버튼

이렇게 위치하고 있네요.

저도 얼마전에 Type C 를 이용하는 휴대폰으로 갈아 타서 젠더가 없어서 이렇게 충전을 진행하였습니다.

형이 사용하고 있는 S8 에 페어링 해 보았습니다.

후면에 거치대가 있어서 이렇게 세워서 음악을 듣는것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중국제 블루투스 스피커 중에 충전하면서 사용을 하지 못하는 제품이 몇개 있었는데요. 이 제품은 그런게 없어서 너무 좋습니다. 

(정가 9만원 정도의 제품이니 당연한게 아닐까요 ㅎㅎ..)

측면에는 내장 배터리 (2600mA) 가 얼만큼 충전되고 있는지 알려주는 LED 4개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보조배터리 기능이 있어서 이걸 넣은것 같네요.

3. 사용기

다음은 제가 사용하는 넥서스5X 에 페어링 해 보았습니다.

아래처럼 상단바에 배터리 잔량도 잘 뜹니다. 

(LG 폰 계열은 안드로이드 5.0 부터 지원을 했지만 AOSP 소스로는 7.0 부터 적용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배터리가 LED 로 점 1개만 점등 되는 상태에서도 상단바에 배터리가 반 정도 있다는 것으로 인식이 되네요. 이 문제는 안드로이드의 문제인지 아니면 블루투스 장비의 문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제가 블루투스 이어폰 QCY QY19 를 사용중인데 이 제품도 잔량 표시가 등분이 잘 되어 있지 않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절반에만 들어오면 배터리가 부족하다고 충전을 하라고 블루투스 이어폰에서 언니가 이야기를 해 주니까요..

제가 보았을 때에는 그래프가 땅을 치고 있어야되는것 같은데 반으로 표시되서 아쉽네요.. 정확한 배터리 잔량을 알 수 없으니까요. 기기 자체로만 확인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정식으로 지원하는 삼성 앱도 있는데요. 설치를 해 보았습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sec.samsungsoundphone&hl=ko

해당 블루투스 스피커는 듀얼 사운드 기능을 지원합니다.

본래 다른 타 제품들은 페어링 목록을 2개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 기능은 스피커가 2개가 있을 때, 한쪽은 왼쪽 소리 다른쪽은 오른쪽 소리 아니면 둘다 같은 소리를 낼 수 있도록, 스피커 끼리 페어링을 하는 기능입니다.

저는 스피커가 2개가 없어서 테스트는 못하네요.

알림 관리라는 것이 있어서 일종의 알림을 읽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는 LG Tone Plus 앱을 통해서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알림을 읽어주는 기능과 비슷하네요.

앱을 통해서 직접 연결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앱에 블루투스 스피커를 설정하는 특별한 기능은 없고 그냥 볼륨 설정 정도 가능합니다.

이퀄라이저를 적용하고 그런게 될 줄 알았는데요. 그런 기능은 없네요.

다만 아래사진처럼 배터리 잔량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고 충전중인지 아닌지 정확하게 나오네요.

배터리를 확인할 때에만 쓰면 될 것 같습니다.

5. 총평

실제로 사용해 보니 딱히 나쁜점은 없어 보입니다만, 9만원 주고 사기에는 아까운 제품인것 같습니다.

소리는 무난한 편이나 제가 원하는 음색은 아니였습니다. 전면부에 스피커가 2개 있는 구조이나 스피커의 유닛 크기가 아주 작습니다. 그래서 웅장한 소리를 들려주기에는 애매한 제품입니다.

물론 스테레오 스피커를 가지고 있어서 대부분 한 스피커만 있는  모노 제품, 저가형보다는 소리가 좋게 들리지만 만약 레벨 박스 슬림 제품이 모노 였다면 저가형 제품을 사겠습니다. (중국제 원형 블루투스 스피커)

그런데 방수 기능은 유용할것 같습니다. IPX7 이라고 나와있는데요. 여기서 첫 자리는 방진이고 뒷자리는 방수를 얼만큼 할 수 있는가의 의미입니다. 그런데 첫번째 자리가 X 로 되어 있어서 방진이 안되는 것이 아니라 테스트를 하지 않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답니다.

따라서 뒷자리 7을 잘 보아야하는데요. 공식상으로는 1M 정도의 수심 방수가 된답니다. 이로 보았을 때에는 1M 방수도 되는데 방진이 안되겠냐 라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다음으로 Apt-X 기능 무손실 음질을 지원하는데요. 제 폰이 넥서스5X 인데 이게 APT-X 로 작동 되고 있는지 확인이 불가능해서 ... 이어폰으로 들어볼 수 있다면 음질 판별이 가능할것 같으나 스피커라서 그냥 저냥 그렇습니다.

배터리의 경우 2600mA 로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만으로 연속 30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스피커만 사용한다면 문제가 없을것 같으나 보조배터리로 사용을 한다는 것은 매우 비추입니다. 용량이 너무 작고 한 핸드폰 완충도 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배터리 전압은 3.7V , USB 전압은 5V 로 2600mA 라고 2600mA 폰을 한번 완충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닙니다. 그리고 승압하는 과정에서 손실도 생김으로 거진 2000mA 정도의 보조배터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한편, 승압 모듈을 좋지 않은것을 부착해 두었는지 스피커 본체에 딱 출력은 5V 0.5A 라고 적혀있습니다. 요즘 폰은 못해도 5V 1A 가 나와야 충전이 되는데 USB2.0 수준의 전류를 제공해서 갤럭시S3 정도까지만 충전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물론, 긴급할때는 요긴하겠지요.

결론적으로 9만원 주고는 사기 아까운 제품입니다. 중고나라에서 3만원 ~ 4만원 대에 거래가 되고 있으며 중고 미개봉 제품일 경우 3만원 정도면 살 가치가 있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리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