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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것

DIJUNGE-X2 전동 스쿠터 사용기 2편 - AS편

by ㅋㅋ잠자 2017.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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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DIJUNGE-X2 전동 스쿠터 사용기 1편에 이어 2편에 대해서 작성을 하려고 합니다.


먼저 1편은 아래의 게시글을 참고하세요. 


http://blog.djjproject.com/277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지금부터 그 썰을 풀려고 합니다.





응? 전조등을 켜지도 않았는데 켜진다.


처음에 받았을 때 부터 배터리가 흔들리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그것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이상하게도 타고 대략 7일쯤 되는 날에 전조등을 키지 않았는데도 전조등이 켜지는 이상한 문제가 생겼었습니다.


대략 9월 말이였었죠.


하판을 분리해 보니 양면테이프로 고정된 배터리가 흔들리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바로 허니비 측에 이메일을 작성했습니다. 그래서 10달러 환불을 받았습니다. 양면테이프를 사서 부착하는 비용으로 말입니다.


그런데 붙이는건 둘째 문제였고 이제는 아예 전조등을 키지 않았는데에도 불이 들어오는 증상이 생겨버렸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발판을 까봤습니다.





상기 사진처럼 전조등 쪽 케이블이 타서 녹아있는 상태였고, 모터로 가는 3상 전선이 녹아있는 상황이였습니다.


와..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저는 어렸을 때 220V 콘센트에다가 멋도 모르고 꼽아서 스파크가 튄 적이 있어서 이런것에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갑자기 뻥하고 터지는 그런것에 트라우마가 있어요.


그래서 무서워서 일단 뚜껑을 연 채로 방전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이메일을 허니비측에 이메일을 상기 사진과 함께 보냈습니다.


일주일이 막 지나가려던 참이였고 무상 AS 가 어려울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증상을 설명드리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드리니 바로 무상처리를 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저는 스쿠터를 지하철에 싫고 양재쪽에 위치한 국악고등학교 앞에 있는 휠 마이스터, 허비니쪽과 제휴가 되어 있는 AS 업체에 스쿠터를 맞겼습니다.


http://cafe.naver.com/wheelmeister/1040


상기가 수리 접수 게시글입니다. 해당 카페에 연락을 취하셔서 수리를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그렇게 9월 말에 입고를 하고 추석이 지나고 추석 연휴 다음주 목요일날 수령을 하였습니다.





휠 마이스터 수리


휠 마이스터는 생각보다 공임 마진을 많이 남기는 것 같습니다.


하기는 휠 마이스터와 제가 카카오톡을 한 내용입니다.


[휠마이스터] [오후 4:07] 쇼트수리+컨트롤러 교체공임 5만원
경보기교체 2만5천원 입니다.

컨트롤러는 부품조달받았고 순수공임입니다.
경보기는 또 기다릴수없어 저희 재고로 사용했구요. 
[도정진] [오후 4:07] 아 그럼 제가 동일 증상으로 무상옵션이 없는 상태에서도 7.5 만원이 나온다는 말씀이 맞나요?
[도정진] [오후 4:08] 컨트롤러는 순수공임이라는 말이 헷깔려서 그렇습니다.
[휠마이스터] [오후 4:12] 네, 공임은 시간과 난이도에 비례하므로 같은부품의 고장에도 수리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도정진님의 경우 무상이기에 컨트롤러부품값이 미포함되었고 일반적인 컨트롤러교체비용은 13만원 입니다. (20%할인 전)
[도정진] [오후 4:15]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ㅎㅎ 상기 번호로 미리 연락후 수령하도록 하겠습니다.
[휠마이스터] [오후 4:29] 네, 참고로 말씀드리면 같은 기종인데도 내부배선의 완성도가 다 다릅니다..수리하는데 드는 소요시간과 난이도차이가 너무 큽니다. 이부분은 중국 퀄리티의 한계입니다. 그나마 CN허니비 측에서는 그부분을 책임지고 무상수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구요. 저희가 킥보드 발판을 개폐하기전에 공임을 정확히 정할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따 잘 수령하시고 안전주행 하세요. 감사합니다.
[도정진] [오후 4:30] 배선에 신경을 써 주셨다는 이야기네요. 다시금 선이 녹고 눌러붙는 증상이 없겠네요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도정진] [오후 4:30] 처음에 제가 열어보고 배선이 이럴 수 있나 생각이 들었거든요 ㅎㅎ 감사합니다..
[휠마이스터] [오후 4:32] 이제 주행하는데 문제없으실겁니다.
그나마 X2는 여유공간이 많은편이라 양반입니다..

[도정진] [오후 4:33] 믿고 맡길 수 있는 휠마이스터라서 다행입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휠마이스터] [오후 4:56] 네 감사합니다..


즉, 허니비와 휠마이스터 수리는 아래와 같이 이루어 집니다.


1. 휠마이스터에 입고 , 허니비 측에서 무상 AS 를 확인한 이메일이나 증거 첨부.


2. 휠마이스터는 허니비 측에 필요한 부품 요구


3. 2주정도 후 부품이 도착하면 수리 진행 (공임비 발생)


4. 혹시 자체적으로 사용한 부품이 있다면 추가 부품비 발생


이런식으로 됩니다.


저는 아래와 같은 영수증이 발급되었습니다.



즉 상기에 포함된 금액은 아래와 같습니다.


컨트롤러 교체 공임 5만원 

경보기 + 리모컨 부품 + 교체 비용 2만5000원


즉 컨트롤러 가격이 포함이 안되었습니다.


이렇게 이 이메일을 허니비 측에 영수증 사진을 첨부하여 보내면 다시 7만 5000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게 허니비와 휠마이스터의 무상 AS 계약입니다.





허니비 측에서 말한 중요 부품 가격


650W 허브모터 : 6만원

모터 컨트롤러 : 3만원


배터리 용량별

8.8A    : 8만 5000원

10A    : 11만원

12A    : 14만원


상기 가격과 같습니다.





휠 마이스터의 수리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휠 마이스터 사장님은 전동류에 빠삭한 분이신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가게에만 해도 미니 드론이나 RC카 등이 널려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전동류를 수리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수리는 완벽하게 되었다고는 말씀을 못드리겠습니다.


정상적으로 작동은 하는 상태이나 무언가 완벽함이 떨어지는 수리였습니다.


1. 뒷 브레이크 줄이 잘못 되어 있어 브레이크를 땅길때 딱딱 소리 생김 

이 증상은 맞기기 전에는 없던 증상입니다.


2. 앞 바퀴 조립 불량

전에 한번 운행 하다가 앞바퀴가 빠진적이 있습니다. 확인을 해 보니 아래의 갈고리가 결합이 안되어 있더군요.

배선 작업하면서 앞바퀴를 분리하고 제대로 조립을 하지 않은것 같네요. 하마터면.. ㅎㅎ



3. 경보기 교체 후 통달거리가 짧아짐

이전에는 1층에 세워두고 4층에서 리모컨을 누르면 반응을 했습니다만, 경보기를 교체한 후에는 1M 반경 안으로 가야 리모컨이 반응하네요.


4. 경보기 교체하면서 앞의 계기판도 바꾸신것 같은데 계기판 조립하면서 측면 플라스틱이 깨져버렸네요.


5. DIJUNGE-X2 에서 선이 본래 안쪽으로 가게 되어 있는데 밖으로 묶어 주셨습니다. 다시 케이블 타이 다 짜르고 안으로 조였습니다.




크게 확인한 것은 위의 사항입니다.


전체적으로 수리는 크게 문제가 없지만 세부적인 완성도가 떨어지는 편입니다. 


제가 클래임을 걸려고 했지만 크게 문제가 없고 제품을 수령하고 배선이 제대로 되었는가 테스트를 위해 배터리를 만땅 충전하고 오르막길만 계속 탔습니다. 결론적으로 하드한 테스트를 통과해서 제가 클래임을 걸지 않았습니다.


카카오톡 대화에서 보듯이 완벽하게 수리를 했다고는 하지만 그렇지 못합니다.


한편, 시간과 난이도에 따라서 결정된다는 컨트롤러 배선.. 한번 사진으로 보시겠습니다.




제가 만약에 무상 AS 가 아니였다면 13만원 정도 발생하는 수리비용입니다. 그럼 허니비측에서 제시한 모터 컨트롤러 가격을 빼고 나면 공임이 10만원이라는 무려... 


자동차 수리 10만원도 한참 수리를 하는것인데 이깟 배선 작업이 10만원입니다.


저는 10만원정도 한다는 말을 듣고 제품을 수령하러 가기 전까지 생각을 했습니다. 


" 아 진짜 배선작업을 잘 하는가보다.. XT90 단자도 쓰고 그러는가 보네.. " 


는 순 엉터리 생각이였고 그냥 일반인이 하는 수준과 똑같습니다. 공임이 10만원이나 나온다는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아버지가 현대자동차 정비를 하시는데 10만원이면 어마어마한 금액이라고 하십니다. 차 수리에서 말입니다.


제가 만약에 무상AS 처리가 되지 않았다면 직접 허니비측에 요청하여 컨트롤러를 새로 받아서 수리를 진행했을 것입니다. 저깟 배선이 뭐라고.. 최대한 컨넥터를 줄이고 저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처리만 해 주면 문제가 없는 것인데 말입니다.


배선이 많아서 헷깔린다구요? 그냥 색만 잘 맞추면 끝입니다. 어차피 컨트롤러는 다른 킥보드에 들어가는거랑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부분에서는 당진아재님 카페가 많은 도움이 됩니다.


http://cafe.naver.com/bluekfdhi


솔직히 모터 교체나 타이어 교체 등이 일반인이 하기 어려운 것이지, 컨트롤러 배선은 누구나 다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전기과라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본 공임은 5만원 안쪽입니다.


진짜 크리티컬한 문제 빼고는 휠마이스터에서 수리를 하는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허니비의 대응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허니비는 중국에서 국내로 배송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 제품이 QC 가 별로이다 보니 일주일간 타 보고 문제점에 대해서 대응을 확실하게 해 주고 있습니다.


AS면 AS 부품이 고장나면 개인이 수리할 수 있으면 부품도 바로바로 보내줍니다.


확실하고 탁월한 선택입니다.



다만, 전동스쿠터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이나 초기 불량에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들은 비추천입니다. 일주일 지나면 유상이 되기 때문에 초기에 꼼꼼히 체크할 능력이 없으시면 구매를 비추천드립니다.


저는 꼼꼼히 체크할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상당히 하드하게 주행도 해보고 브레이크 라인 조정 및 유격등등을 모두 자가 수리했습니다.


본래 제가 조금 타다가 부모님을 드릴 생각이였는데요. 제가 3개월간 먼저 타 보면서 나올만한 불량은 모두 수리를 한 상태라 이제 부모님 드려도 될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제 몸무게도 있고 서울지역 특성상 언덕이 많아서 차후에 산다면 허니비의 고객대응 (별 : ★★★★★) 에 반해서 허니비 듀얼제품을 살것 같네요.


짱짱입니다.





스쿠터 사진


이렇게 제 손으로 그리고 AS 를 통해서 수리를 완벽하게 하고 지금은 문제없이 타고 있습니다.


35만원에 이런 제품이 어디 있겠습니까? 상당히 만족중입니다. 초반에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충전하면서 뭘 작동하는것을 매우 좋아해서 전동스쿠터에 대한 매력이 .. 장난아닙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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